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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

(7) 2학기 시작, 그리고 학교 지원

by My name is Liz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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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파이널까지 무사히 마치고, 
잠시 휴식 후,, 2학기가 시작됐다. 
 
프리헬스의 1학기 성적으로 간호학과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1월부터 학교를 알아보고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나는 유학원의 추천으로 펜쇼 프리헬스 후 펜쇼 RPN 과정을 듣기로 예정되어있었다. 
다만, 혹시라도 안될 가능성을 대비해서 친구들과 수소문을 통해 다른 학교들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넌 어디로 지원할거야?" 
 
"나는 Western 대학교 RN 과정하고 싶어" 
"나는 Dental Hygiene 하고 싶어" 
"나는 RT를 지원할거야" 
 
다들 가고 싶은 학교들도 달랐고 
외국인인 나와 다르게 지원하는 포털 사이트도 따로 있었다. 
외국인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친구들이 알려준 학교들을 구글에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Registration office를 찾아서 이메일을 하나씩 보냈다. 
 
"I would like to apply for the Seneca-York Collab Program as an international student" 
"I would like to apply for Dental Hygiene as an international student" 
 
이메일은 하나씩 답변이 왔다. 
지원은 학교 Restration office 이메일로 하거나, 혹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었으며, 
필요한 서류들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필요한 서류들은 주로 신청서, 여권사본,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아이엘츠 성적표, 프리헬스 재적증명서 그리고 성적표 였다. 
 
신청하는 비용도 학교마다 달랐다.
어디 학교는 50불, 어디 학교는 100불.
어떤 학교를 자체시험을 요구했으며, 어떤 학교는 서류만 제출하고 기다려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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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되고, 내 이메일은 여전히 비워져있었다. 
 
나보다 성적이 낮았던 현지 친구들이 다 합격 메일을 1-2월 사이 받기 시작했다. 
내 성적은 4.12점 만점에 4.11점이었지만, 
여전히 나는 Waitlist에만 머물렀다. 
 
국제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너무 적었다.
전체 국제학생중에 8명만 RPN과정에 들어갈 수 있었고
다른 학교의 RN 과정도 덴탈 하이진 과정도 모두 경쟁이 치열했다. 
모든 학교들은 다 본인의 학교에서 프리헬스를 한 학생들을 우대하고 있었고 
내가 들어갈 곳은 너무도 작은 바늘구멍같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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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누군가 쫓아오는 듯한 악몽을 꾸면서 
하루 하루 수업에 최선을 다했다.
딱히 기댈곳도, 즐거운 일도 없었던 런던에서의 겨울이
하나 둘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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