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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리즈7

(10) 꿈만 같았던,, RN 과정 합격 "Congratulations. You've been accepted to BScN program!" 몇 차례 이메일을 보내고 서류를 다시 보내고 그 기다리는 시간 내내 참 간절했다. 매일 밤 합격 메일을 받는 꿈을 꿨다. 이메일을 클릭하고 합격메일을 받고 꿈에서 깨면 바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또 잠에 들고 학비가 부담이 되긴 했지만, 꼭 가고 싶었다. 어쩌면 가능성이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 기회가 찾아왔다. 적어도 내겐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였기에 그 기회가 정말 간절하고 감사하고 소중했다. 그리고 9월이 다가오던 어느 날 메일 한통이 왔다. "Congratulations. You've been accepted to BScN program!" 메일을 받고 볼을 몇번을 꼬집고.. 2024. 4. 7.
(6) 에세이,, 나의 새로운 복병 수업은 어느 정도 따라갈 수준이 되었다. 이해가 안되는 건 그냥 그 상태 모두 외워버렸고 보충 수업때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들께 질문을 퍼부은 결과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생물, 화학, 해부학 등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려고 할때쯤 가장 큰 나의 복병은 에세이 였다. 수업에서 라이팅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처음은 그저 아이엘츠 라이팅 수업처럼 기본적인 개념을 잡아주는 수업을 했다. 주제를 잡고 소주제를 잡고 그에 맞는 근거 3개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라던가 학원에서, 인강으로 많이 들었던 내용이라서 이해하는 것은 수월했다. 문제는 시험이었다. 주제를 주고 30분-1시간안에 에세이를 써야하는데 어휘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어떤 식으로 작성하는 게 대학생 (?) 스러운 에세이인지 .. 2023. 11. 7.
(5) 수업을 이해못해도 나는 할수있어 시간은 지나가고 학교 - 집 - 학교 - 집 일상으로 매일 공부만 했다. 옆에 앉던 친구와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의 친구들과도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너 이번 생물 몇점이야?“ 이런 질문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프리헬스는 헬스케어 관련 전공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현지학생, 국제학생 할 것 없이 경쟁이 치열했다. 성적을 말해준다고 내 성적이 올라가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알려줬다. ”90“ 점 본인 성적은 말해주지 않은채 굳은 얼굴로 돌아가는 동기(?)들을 보면 참 씁쓸하기도 하고 내가 적응을 못한 건지 애들이 예민한 건지 가끔은 다른 친구들과 앉아있는데 그래도 참 외로웠던 것 같다. 사실 외로움을 느낄 여유도 없었다. 오전 9-6까지 수업을 끝내고 보충수업을 들으면 오후 8시였.. 2023. 11. 4.
(4) 학교에 입학하다 “안녕 나는 리즈야”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대답을 안하고 무표정으로 앞으로 돌린 백인 여자아이를 마주했다 드라마에서 보던 화기애애한 외국인 친구들과 수업 그 사이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하는 내 모습 그런 모습을 꿈꿨었다. 하지만 실제 대학 생활은 드라마와는 많이 달랐다. 우선,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캐나다는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는 나라다. 따라서 내가 동양인이라고 해도 외국인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었고, 외국인이라도 해서 궁금해할 이유도 없었다. 나는 그저 학생들 중 1명이었다. 항상 “영어를 잘한다”라고 생각하던 나의 유일한 자부심도 수업을 하면서 부서졌다 수업 OT를 갔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오직 알아들은 건 프리헬스는 ..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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