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

(10) 꿈만 같았던,, RN 과정 합격

by My name is Liz 2024. 4. 7.
728x90

"Congratulations. You've been accepted to BScN program!"

몇 차례 이메일을 보내고 서류를 다시 보내고
그 기다리는 시간 내내 참 간절했다.

매일 밤 합격 메일을 받는 꿈을 꿨다.
이메일을 클릭하고 합격메일을 받고 꿈에서 깨면
바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또 잠에 들고

학비가 부담이 되긴 했지만,
꼭 가고 싶었다.
어쩌면 가능성이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 기회가 찾아왔다.

적어도 내겐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였기에
그 기회가 정말 간절하고 감사하고 소중했다.

그리고 9월이 다가오던 어느 날 메일 한통이 왔다.
"Congratulations. You've been accepted to BScN program!"
메일을 받고 볼을 몇번을 꼬집고
꿈이 아닌게 맞는 지 확인을 하고
가족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했다.

RPN에 불합격하고 RN에 합격한 아이러니였지만
인생은 언제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고,
나쁜 소식 뒤에는 희소식이 올 수 있다는 것
매순간을 성실히 노력하다보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것

다양한 마음이 느껴졌고
감사했고, 열심히 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낮게 볼 때
나를 항상 믿고, 멋지다라고 해준 오빠
나를 위해 응원해준 가족
나를 위해 기꺼히 국제학생 학비를 지원해주신 부모님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더 열심히 해서 더 잘하고 싶었다

내게 소중한 기회를 준 욕대에게도
정말 감사했다.

나의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고 있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