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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규 간호사 일기

NRT, ER에서 첫번째 나이트

by My name is Liz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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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각보다 좀 혹독한 나이트였다.
일반 유닛들은 그렇다 치지만
ER같은 경우는 시스템 부터가 아예 다른데
좀 더 체계적인 training을 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제대로된 head to toe 를 하기도 어렵고

처음해보는 나이트인데, 너무 가르쳐주는게 없었고
너무 정신이 없이 흘러갔다 ^.^
3명 위로 올라가고 새로 3명 새로 받음 ...!
처음으로 느껴보는 anxiety + stress
신경이 엄청 예민해졌다.

Blood culture을 처음으로 했는데
분명 vein에 들어간 것 같았는데 안되고
환자는 신경질부리고 ^___^
내 옆엔 아무도 없고 !!
콜벨은 손에 안닿고
아주 난감한 순간이었지만
간절하게 널스를 부른 덕에 잘 해결 (?)됨

차팅 시스템도 좀 다르고
앉아있는 구조도 다르고
있다보면 적응이 되려나 ㅎ

친구가 분명 나이트 ER은 괜찮다고 했는데
Everyone has their first time but
오늘은 정말 난감한 경우가 생겼고 ^_^
거의 울뻔 + 빡침을 처음 느꼈다 ㅎㅎㅎ

첫 ER의 기억은 그다지 별로...
내일도 와야하는데 약간 PTSD 생긴거 같다 ^^

지금 생각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전체를 다 보지 못한다는 것..!
환자 체크 + 약주기 + 오더 받기 + 전화 받기 까지 수월하게 해야하는데, 아직 그정도가 안되고 놓치는 부분이 많다.
좀 더 노력을 해야되는 건 분명하고

오늘 나이트는 역대 최악 엉망진창이다 ☺️
괜찮아
It's just one of those nights :>
내일은 오늘보다 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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