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규 간호사가 되었다.
아직도 실감은 학생때 실습하는 것과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경험하면 할 수록 전혀 다른 기분이 많이 든다.
학생때 병원 실습 한 부분, 그리고 extern으로 근무한 시간들이 병원이라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
그리고 병원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측면은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내가 학생 때 그리고 엑스턴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꼭 나를 먼저 소개하고 상대의 이름을 물어보기
항상 다들 누구지? 라고 수상하게 나를 쳐다보지만 묻지는 않고
대부분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병원에는 다양한 팀에서 오는 PT/OT, 의사들, CCRT간호사, dietitian 등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병동에 오기 때문..
그래서 우선 널싱 스테이션에 가서 Hello, I am Liz, I am clinical extern 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소개하고
내가 뭘해야하는지, 혹은 어떤걸 해야하는지 등 물어보고 일을 시작하는게 좋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간호사던, PCA던, Unit Clerk이던 이름을 물어보고 이름으로 불러서 도움을 청하면 서로 더 마음이 오가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Can I get your name? 하고 그 다음에 기억할게! 하고 그 다음부터 친근하게 말을 걸면 더 같이 일하기 좋다고 느꼈다.
모르는 건 물어보기
모르는 건 물어봐야한다, 상대가 나를 바보로 생각하던 멍청이로 생각하던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건
나한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내가 모르는 것들은 미래의 내가 실수를 하게 만든다.
미리 알았다면, 학생때부터 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많이 아쉽다.
그놈의 "학교에서 안배웠어?" 가 나의 발목을 잡았었다.
그래도 지금 병원에서 정말 모든 staff가 기본적으로 나이스하고 잘 알려준다.
그래서 ..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도울 수 있을 때 돕기. BE Kind to everyone
간호사들도 그렇고 PCA도 그렇고 누구든 도울 수 있을 때 돕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언젠가 그 position에 놓일 때가 있을 거고. 그 때 그들도 나를 도와줄거다.
supportive 한 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위안을 얻는지!!!
나는 모든 일을 혼자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팀워크를 경험해보니, 팀워크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다.
그런자세로 일을 하다보면, 일하는 동안 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이제 floating 을 시작했다.
NRT 의 단점을 아주 많이 들었지만, so far so good. 나는 아주 좋다.
배우는 점이 정말 정말 많고,
항상 다양한 걸 조금씩 알고 싶어하는 나의 성향에 딱 알맞게!
다양한 유닛을 가볼 수 있다는게 참 좋다.
그리고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도 좋고
오늘 여기가 좀 지치는데 내일 안오는 것도 좋다.
이제 지나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신규 간호사인 나는 매일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미리 준비하려고 하기보다
매일 가서 경험하고 배우고 어떻게 하루를 잘 마무리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생각보다 pre-shift anxiety 도 심하지 않다.
나의 home unit은 transplant 관련 유닛이었고,
지금까지는 cardiology, Thoracic surgery 를 갔다.
새로운 유닛을 가면서 앞으로 여기에 나의 병원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여기는 나의 간호 & 캐나다 정보 ? 이야기니까 !
네이버는 주로 일상 이야기만 쓰는 편이기에 - !
나는 오늘도 출근 합니다 - 화이팅
#캐나다간호사
#토론토간호사 #신규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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